토르 브라우저 사용법 모바일 다운 (+디시 추적) 설정 총정리 (2025년)

토르 브라우저 사용법을 이해하려면 먼저 토르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토르(Tor)는 사용자의 인터넷 트래픽을 최소 3개의 중계 노드(Entry, Relay, Exit)를 거쳐 암호화, 우회시킴으로써, 실제 IP와 위치를 숨겨줍니다. 이 구조 덕분에 웹사이트나 감시자가 사용자의 신원을 추적하기 매우 어렵게 만들어주죠.

특히 토르 브라우저는 세션이 끝나면 쿠키, 기록 등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며, 브라우저 핑거프린팅(기기,브라우저 정보로 사용자 식별) 방지에도 특화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토르 사용자는 동일한 브라우저 핑거프린트로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어, 개별 식별이 매우 어렵습니다.

토르 브라우저와 VPN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토르 브라우저와 VPN을 혼동하시는데요. VPN은 사용자의 트래픽을 하나의 서버로 암호화해 우회하는 방식이라면, 토르는 여러 노드를 거치며 다중 암호화를 적용합니다. 이 때문에 VPN은 서버 운영자가 로그를 남기면 익명성이 깨질 수 있지만, 토르는 설계상 중간 노드 어느 곳에서도 전체 경로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VPN은 전체 트래픽을 보호하는 반면 토르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내 트래픽만 보호하니, 두 가지를 병행하면 더 높은 익명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토르 브라우저 디시 추적 가능할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 것 같습니다. 디시인사이드는 회원가입이나 실명 인증 없이도 글을 쓸 수 있는 구조라 익명성이 매우 강한데요. 하지만 글을 쓸 때마다 IP 주소 일부가 노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말실수나 욕설, 음란성 발언 등으로 문제가 생기면 고소 등 법적 조치가 생각외로 쉬운 편에 속합니다. 토르, VPN, 통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IP를 사용한다면 사이트 운영자에게 수사기관이 로그를 요청해 비교적 간단히 추적이 가능한 구조이지요.

하지만 토르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토르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실제 IP를 숨기고, 여러 국가의 중계 노드를 거쳐 트래픽을 암호화한 뒤 마지막 ‘Exit Node’의 IP로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토르 브라우저로 글을 작성하면, 사이트에는 실제 IP가 아닌 토르 네트워크의 Exit Node IP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사이트 운영자나 수사기관이 추적을 시도해도, 단순히 한 국가의 ISP 로그만 보면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여러 국가의 노드 운영자와 협조해가며 로그를 역추적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실제로 한국 ISP(통신사)들은 통상적으로 3개월간 접속 로그를 보관¹하는데요. 토르 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이 로그에 남는 것은 토르 네트워크 진입 노드의 IP뿐입니다. 만약 수사기관이 추적을 원한다면, 먼저 디시인사이드에서 기록된 Exit Node IP를 확보하고, 그 IP의 소유국가에 로그 요청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엔 해당 국가에서 다시 이전 노드의 로그를 요청하는 식으로, 일종의 ‘릴레이 추적’을 반복해야만 실제 사용자의 진입 노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국가 간 협조가 필수적이고, 각국의 법적 절차와 시간 소요가 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3개월 내에 모든 로그를 확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토르 네트워크의 구조상 각 노드는 전체 경로를 알지 못하고, 출구 노드(Exit Node) 역시 사용자의 실제 IP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설령 로그를 확보하더라도 완벽한 추적이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VPN이나 토르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사실상 추적이 어렵다”, “경찰도 ‘디시? 못 잡아요’라고 말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뉴스 참조)로, 일반적인 수사로는 토르 브라우저 디시 추적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국제적 테러나 성관련 등 중대한 범죄의 경우에는 국가 간 공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고, 토르 네트워크의 취약점이나 사용자의 실수(예: 개인정보 입력, HTTP 접속 등)로 인해 일부 추적이 가능해질 수 있으니, 완벽한 익명성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에서 토르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추적이 매우 어렵고, 3개월이 지나면 로그가 삭제되어 사실상 수사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중대한 범죄나 사용자의 부주의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프라이버시 보호와 법적 책임 모두를 항상 염두에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토르 브라우저 추적의 한계와 주의점

토르 브라우저 추적의 한계와 주의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토르 브라우저는 강력한 프라이버시 도구이지만 완벽한 무적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먼저, HTTP 사이트 접속 시에는 Exit Node에서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자 공격(Man-in-the-Middle Attack)이나 패킷 스니핑에 취약해집니다. 실제로 악의적인 Exit Node 운영자가 트래픽을 감청하거나,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토르 브라우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HTTPS로 암호화된 사이트만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계정 로그인이나 개인정보 입력 역시 매우 주의해야 하는데요. 만약 토르 브라우저로 기존에 사용하던 계정에 로그인하거나 실명이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아무리 IP가 숨겨져 있어도 활동이 식별될 수 있습니다. 익명성을 최대한 유지하려면 가급적 로그인을 피하고 익명 계정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토르 브라우저는 기본적으로 자바스크립트, 플러그인, 확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웹 기능을 제한하지만, 사용자가 보안 설정을 낮추거나 추가 확장 기능을 설치하면 익명성이 크게 약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바스크립트는 브라우저 핑거프린팅이나 악성코드 유입의 경로가 되므로, 보안 레벨을 ‘Safest’로 설정해 자바스크립트와 불필요한 기능을 차단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토르 네트워크가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일부 노드가 악의적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한 사용자의 트래픽이 동일한 공격자가 소유한 Entry Node와 Exit Node를 동시에 거치게 되면, 시간대와 패턴을 분석해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트래픽 상관 공격’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ISP(통신사)나 네트워크 관리자는 사용자가 토르 네트워크에 접속했다는 사실 자체는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토르의 Entry Node 목록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ISP는 사용자가 토르를 쓰는지 여부, 접속 시간, 데이터 전송량 등 메타데이터는 확인할 수 있지만,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는지 구체적인 활동 내용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르 브라우저는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하고, 공식 사이트에서만 다운로드해야 하며, 불필요한 파일 다운로드나 토렌트 사용은 삼가야 합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토르의 익명성도 무력화될 수 있으니, 백신 프로그램과 OS 보안 업데이트도 함께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토르 브라우저 다운로드

토르 브라우저 다운

토르 브라우저 사용법 (설정)

PC에서 토르 브라우저 사용법

설치 및 실행
- 제공드린 링크로 공식 Tor Project 사이트에서 토르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해 설치하세요.
- 설치 후 실행하면 “접속” 버튼이 나타나는데, 클릭하면 자동으로 토르 네트워크에 접속됩니다.
보안 레벨(Safest) 설정
- 우측 상단 방패 아이콘(또는 메뉴 > 설정 > Privacy & Security)에서 보안 레벨을 ‘가장 안전함(Safest)’로 변경하세요.
- Safest 모드에서는 자바스크립트가 대부분 차단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제한되어 익명성과 보안이 크게 강화됩니다.
- 다만 일부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낮은 레벨로 변경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HTTPS-Only 모드 활성화
- 주소창 옆 자물쇠 아이콘 또는 설정에서 ‘HTTPS-Only Mode’를 켜면, 암호화된 사이트만 접속하도록 강제할 수 있습니다.
기타 주의사항
- 기존 계정 로그인, 개인정보 입력, 파일 다운로드 등은 익명성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플러그인, 확장 프로그램, 플래시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바일에서 토르 브라우저 사용법 및 설정

설치 및 실행
-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Tor Browser를, iOS는 Onion Browser를 설치하세요.
- 앱을 실행하고 ‘Connect’ 버튼을 눌러 네트워크에 접속합니다.
보안 레벨(Safest) 설정
- 모바일 Tor Browser도 메뉴 > Settings > Security에서 보안 레벨을 ‘Safest’로 올릴 수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자바스크립트 차단, 멀티미디어 제한 등으로 보안이 강화됩니다.
HTTPS 사이트만 이용하기
- 모바일 환경에서도 HTTP 사이트는 Exit Node에서 평문 노출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HTTPS 사이트만 이용하세요.
추가 보안 팁
- 앱 설정에서 브라우저 종료 시 쿠키 및 기록 자동 삭제 기능을 활성화하세요.
- VPN과 병행 사용하면 ISP가 토르 사용 사실을 알 수 없어 익명성이 한층 강화됩니다.
- 파일 다운로드, 토렌트 사용 등은 삼가세요.

자주 묻는 질문

토르 브라우저만 사용하면 완전히 추적이 불가능한가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토르 브라우저 추적이 매우 어렵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HTTP 사이트 이용, 계정 로그인, 개인정보 입력, 악성코드 감염 등 사용자의 실수로 익명성이 깨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토르 브라우저로 글을 쓰면 고소나 추적이 되나요?

토르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하면 실제 IP가 아닌 Exit Node IP만 남아 일반적인 수사로는 추적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중대한 범죄나 국제 공조, 사용자의 부주의가 있을 경우 예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토르 브라우저와 VPN을 함께 사용하면 더 안전한가요?

네. VPN을 먼저 연결한 뒤 토르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ISP가 토르 사용 사실조차 알 수 없고, 익명성이 한층 강화됩니다. 단, 신뢰할 수 있는 VPN을 사용해야 하며 속도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토르 브라우저를 쓸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공식 앱만 설치하고, 항상 최신 버전을 유지하며, 파일 다운로드나 개인정보 입력을 삼가세요. 보안 레벨을 ‘Safest’로 설정하고, VPN 병행 사용도 추천드립니다.

디시인사이드 접속이 안될때? 해결방법

마치며

토르 브라우저를 활용하면 디시인사이드 등 익명 커뮤니티에서의 추적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실제로 토르 네트워크를 거치면 내 실제 IP가 아닌 Exit Node의 IP만 남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이트 운영자나 수사기관이 추적을 시도해도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죠. 특히 한국 ISP들은 대부분 3개월 로그 보관 정책을 지니고 있고, 경찰과 국제 공조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토르 브라우저 디시 추적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시간을 그만큼 쏟기가 힘들기 때문)

하지만 완벽한 익명성은 사용자의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HTTP 사이트 접속, 계정 로그인, 개인정보 입력, 악성코드 감염 등은 익명성을 무너뜨릴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중대한 범죄나 국제적 이슈가 개입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추적이 빠르게 시도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